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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의 유리체 구조 이미지

    1. 비문증의 원인

    우선 첫 번째 원인으로 노화와 유리체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눈 속을 채우고 있는 투명한 젤 같은 물질인 유리체가 노화와 함께 변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젊을 때의 유리체는 비교적 맑고 투명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차 수축하고 일부가 액체로 변하는 변성이 일어납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콜라겐 섬유들이 엉켜 눈의 모양을 유지시키는 유리체에 부유물이 형성됩니다. 이것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두 번째로  유리체가 수축하면서 망막에서 분리되면서 비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유물이 발생하거나, 망막의 자극으로 비문증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망막박리, 망막열공, 망막출혈 등 망막질환이 비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즉각적인 안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눈에 외상을 입었을 때 유리체 내 출혈이나 손상이 발생해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안구 염증 질환은 유리체 내 염증 세포를 발생시켜 비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비문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감소할 수 있지만, 갑자기 비문증이 심해지거나 시야에 번쩍이는 빛이 동반될 경우에는  망막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바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문증에서는 다양한 부유물들이 눈앞 시야에 보이게 됩니다. 실제로 저도 비문증이 있는데 날파리 같은 작은 점과 지렁이 같은 긴 실 모양이 보입니다. 이런 부유물들은 들어오는 빛을 막아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기 때문에, 마치 눈앞에 작은 점이나 먼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대개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일부이지만, 때로는 망막이 찢어지거나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50세 이상이 되면 비문증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아지며, 당뇨망막병증이나 고혈압과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이 비문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2. 비문증 증상

    비문증은 눈앞에 마치 작은 점이나 실, 거미줄, 먼지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입니다. 시선을 움직이면 이 부유물들도 같이 따라 움직이지만, 멈추면 천천히 가라앉거나 따라오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투명하거나 반투명하며, 시야에 겹쳐 보이는 느낌이 있어 시야방해를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도 비문증이 있는데 처음에는 작은 점이 눈앞에 날파리처럼 떠 나니는 증상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실 같은 줄이 두어 개 더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 비문증을 경험했을 때 낯설고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우울감이나 건강에 대한 과도한 걱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밝은 하늘, 흰 벽, 종이 같은 배경을 볼 때 더 뚜렷하게 보이며 어두운 환경에서는 덜 인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비문증을 인식하게 된 것은 낮에 맑은 하늘을 쳐다보았을 때입니다. 맑은 하늘에 검은 점이 계속 보여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뇌가 부유물을 무시하는 데 익숙해지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많이 신경이 쓰였지만 현재에는 처음만큼 불편한 느낌은 없습니다.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흐려지거나 익숙해져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갑자기 부유물이 많아지거나 번쩍이는 빛이 보인다면 망막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시야의 한쪽이 가려지는 것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경우, 망막 박리 같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니 즉시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망막박리는 심한 경우 실명까지 갈 수 있으니 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비문증은 노화와 관련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시야에 이상이 느껴질 때는 방치하지 않아야 합니다.

     

    3. 비문증 치료

    비문증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거나, 뇌가 부유물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불편함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유물이 시야를 심각하게 방해하거나,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뇌가 부유물의 존재를 인지하지 않게 되고, 시야 방해도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거나 생활에 불편을 주는 경우,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시술로는 유리체 절제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눈 속의 유리체를 제거하고, 이를 투명한 인공액체로 대체하는 수술입니다. 비문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망막 박리, 감염, 백내장 발생 위험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시야를 심각하게 방해하는 비문증 환자나,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시행합니다.

    대부분의 비문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뇌가 적응하고, 인식하지 않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비문증을 덜 인지하려면, 밝은 배경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비문증을 완전히 없애는 효과적인 약물은 없습니다. 일부 항산화제나 눈 건강 보조제가 비문증 치료로 언급되긴 하지만,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비문증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일상생활의 불편함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시야 방해가 심하거나 증상이 악화될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눈영양제를 복용하며 컴퓨터와 핸드폰 사용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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