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1. 편도선염의 원인

편도선염은 목 안쪽에 있는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며, 특히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편도선염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바이러스로는 감기 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등이 있으며, 이 바이러스들이 편도선을 자극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변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감염될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세균 감염도 편도선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A군 연쇄상구균이라는 세균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이 균에 감염되면 목이 심하게 아프고 열이 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다른 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류머티즘열이나 콩팥에 문제가 생기는 신장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편도선염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몸을 보호하는 힘이 약해지면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처럼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경우, 또는 노인이나 몸이 약한 사람들은 더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도 편도선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공기가 건조하거나 미세먼지가 많을 때, 혹은 담배 연기나 술을 많이 마시는 습관이 있으면 편도에 자극이 가해져 염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점막이 마르면서 세균이 쉽게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구강 위생이 좋지 않으면 편도선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입속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이 편도에 쌓이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편도선염이 자주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2. 편도선염의 증상

편도선염은 목 안쪽의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목이 아픈 것입니다.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물을 마시는 것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목이 붓고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면서 불편함이 커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열이 나거나 몸이 으슬으슬한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편도선염이 심하면 고열이 나기도 하며, 감기와 비슷하게 몸살이 오거나 피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세균 감염이 원인일 경우, 열이 38도 이상으로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도가 붓고 빨갛게 변하는 것도 편도선염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심한 경우 편도 표면에 흰색 또는 노란색의 점이나 고름 같은 것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입에서 냄새가 나거나 입맛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편도가 부으면 목소리가 탁해지거나 쉰 소리가 날 수 있으며, 말을 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목 주변의 림프절이 부을 수도 있습니다. 림프절은 몸의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편도선염이 생기면 턱 아래나 목 옆쪽이 부으면서 누르면 아픈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기침, 두통, 식욕 저하, 온몸이 나른한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편도선염일 경우, 자주 피곤함을 느끼거나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감기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편도선염의 경우 목 통증이 더 심하고, 편도가 눈에 띄게 부어오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편도선염의 치료방법

편도선염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원인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크게 약물 치료, 생활 관리,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편도선염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에는 특별한 약 없이도 휴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세균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A군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편도선염은 항생제를 복용해야 빠르게 회복되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의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나 소염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약이 처방되며, 열이 나거나 목이 심하게 부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편도선염을 치료하는 동안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는 몸의 회복을 돕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따뜻한 물이나 허브차, 꿀을 탄 물을 마시면 목의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따뜻한 가습기 사용은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유지해 편도 점막이 마르는 것을 막아줍니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목이 더 따갑고 불편해질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을 자극하는 음식이나 행동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매운 음식, 짠 음식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흡연과 음주는 편도 점막을 자극해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선염이 자주 재발하거나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 편도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1년에 여러 번 심한 편도선염을 앓거나, 편도 크기가 너무 커서 호흡이나 수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수술을 권장할 수 있습니다. 편도 절제술은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지만,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통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상담을 충분히 받은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편도선염 치료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와 생활 관리가 병행되면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